KB증권은 8일 엘앤에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NCM 제품 출하가 급감하면서 부진하겠지만, 2025년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21.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가는 11만9400원이다.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836억 원, 영업적자 499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69% 감소, 적자전환한 수준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NCM 제품의 출하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사 양극재 판매량이 약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4분기부터는 니켈 함량 95%의 NCMA 신제품 출하가 시작되어 출하량 급반등과 적자 폭 축소가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장기간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가 조달 원재료 관련 비용 부담은 연내 해소되며 2025년 1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에프를 이차전지 소재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금리 하락과 해리스 후보의 선전 등이 호재인 가운데, 주요 고객인 테슬라향으로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4분기부터 4680 배터리향 (사이버트럭) 단결정 니켈95% 양극재와 21700 신규 배터리향 (모델Y 주니퍼) 다결정 니켈 95% 양극재 출하가 시작된다.
아울러 10월 9일(현지 시각)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가 개최됨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전기차의 중장기 당위성이 정립되고, 테슬라 밸류 체인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