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 능력치로 본 예상 라인업은 ‘수비수’ 승리 점쳐져
양 팀 모두 승리 자신…오랜 난제인 공격팀 vs 수비팀 결론은?
넥슨의 초대형 프로젝트 ‘넥슨 아이콘 매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실제 경기에 앞서 FC온라인에 존재하는 선수 카드를 통해 점쳐본 양 팀의 능력치에서는 수비수 팀이 공격수 팀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서비스 중인 축구게임 FC온라인, FC모바일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함께 진행하는 ‘넥슨 아이콘 매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콘 매치’는 축구팬들의 오랜 난제인 공격수로만 이뤄진 팀과 수비수로만 이뤄진 팀 중 어느 팀이 강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은퇴한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FC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유나이티드(수비수팀)’는 20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승부를 가린다.
실제 경기에 앞서 FC온라인에 존재하는 ‘아이콘 매치’ 출전 선수들의 카드 중 가장 능력치가 높은 시즌을 기준으로 가상의 라인업 세워본 결과 FC스피어의 평균 오버롤(능력치)은 110, 실드유나이티드는 119로 실드유나이티드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우선 FC스피어의 경우, 티에리 앙리 감독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상한 352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예상 라인업을 꾸렸다. 골키퍼에 김병지가 나서고 백3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마루앙 펠라이니, 이천수 선수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에덴 아자르, 카를로스 테베스, ‘엄친아’ 카카, 루이스 피구를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판타지스타’ 알렉산드로 델피에로 선수를 위치시켰다. 투톱에는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와 ‘무결점 공격수’ 안드리 셰우첸코가 나섰다.
실드유나이티드의 경우에는 442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골키퍼에 에드윈 반데사르, 백4에는 박주호, ‘퍼디치’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 카를레스 푸욜 선수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안드레아 피를로와 ‘마지우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양쪽 날개에는 욘 아르네 리세와 레오나르도 보누치 선수를 각각 위치시켰다. 투톱에는 클라렌스 세도르프와 야야 투레가 나선다.
게임 시스템상 공격수가 수비수 포지션에 자리하는 경우 능력치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FC스피어에서 수비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선수의 24히어로 시즌 카드는 공격수 포지션의 경우 오버롤이 116이지만, 중앙수비수로 기용할 경우 오버롤이 82까지 하락했다. 앙리 감독이 수비수로 배치한 이천수 선수의 경우 오른쪽 윙포워드에서는 103의 능력치를 나타내지만 백3의 일원으로는 능력치가 66까지 하락한다.
반면,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야야 투레 선수의 아이콘TM 카드는 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을 때와 공격수로 나섰을 때 오버롤이 각각 126과 125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선수 시절 왼쪽 수비수였던 욘 아르네 리세 선수의 경우 왼쪽 수비수일 때와 왼쪽 미드필더일 때의 능력치가 동일했다.
양팀 선수들은 각자 팀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드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난드는 “공격수들은 마음속으로 모두 게으르다”고 도발하며 “강력한 수비 없이 우승한 팀이 없다는 역사가 (수비팀이 이길 것이라고)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디디에 드로그바는 “어떤 사람은 물을 구해오는 역할을 하고, 어떤 사람은 물을 나르고, 어떤 사람은 물을 마시는 역할”이라면서 “공격수들은 물을 마시는 역할이고, 수비수는 물을 떠오는 역할”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FC온라인을 통한 능력치는 실드유나이티드가 앞섰지만, 축구에는 ‘공은 둥글다’는 격언이 있는 만큼 실제 승부는 20일 펼쳐지는 메인 매치에서 결판이 지어질 전망이다. 이번 ‘넥슨 아이콘 매치’ 19일 다양한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는 전야 행사를 시작으로, 20일에는 대망의 메인 매치가 전후반 45분 풀타임 경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