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일 경험이 취업 성공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세대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하반기 기재부 청년 인턴들과 만나 소통하는 '1차 관문(問)'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차 관문은 '1차관에게 묻다'와 그간의 일 경험 성과를 공유한다는 의미로 청년 인턴들의 그간 업무성과와 활동 소감 발표를 듣는 자리다.
기재부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일 경험과 국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잠재력 있는 우수 청년 인재를 활용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인턴들은 약 6개월간 경제통계·해외사례 등 수집·분석, 법령개정 보조, 현장방문·행사운영 지원 등 소속된 부서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간담회 참석, 정책제안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정책수립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턴들의 역량 향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속부서 선배 공무원을 지정해 멘토링을 실시하고 보고서·엑셀 교육, 전문가 강연 등도 제공하고 있다.
김 차관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 청년인턴 경험은 참여 청년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민간·공공부문 일 경험 기회 또한 지속 확대·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모든 정책의 궁극적 지향점을 미래세대의 기회를 넓히는 데 두고 '2차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 등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역동성을 높이는 대책 마련과 함께 미래세대와 소통 강화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