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리벤지' 이경규, 이진호 불법 도박 악재에 "프로그램 흔들리지 않을 것"

입력 2024-10-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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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코미디 리벤지'를 기획한 코미디언 이경규가 출연진인 이진호의 불법 도박 문제 악재에 대해 "한 사람의 사생활을 이유로 프로그램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규는 14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코미디 로얄'의 속편이다. 당시 '코미디 로얄'에서 이경규는 엄지윤, 이창호, 조훈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에겐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는데, 이경규는 이를 후배들과 함께 하는 속편을 제작하는 데 사용했다. 이경규는 "사실 저의 인생을 담은 코미디 영화 또는 드라마를 만들 생각이 있었는데, '코미디 로얄' 권해봄 PD가 후배들과 같이하는 프로그램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며 "힘든 코미디언 후배들을 살리기 위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코미디 리벤지'에는 기존 멤버였던 문세윤, 황제성, 이상준, 이용진, 곽범 등은 물론, 박나래,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등이 새로 합류했다. 연출을 맡은 권해봄 PD는 최근 큰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에 빗대 "저는 여기 모인 분둘이 코미디계의 '백수저'라고 생각한다"며 "전작이 선수들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에 더 신경 썼다"고 말했다.

한편, '코미디 리벤지'에 출연한 이진호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법 도박으로 감당하기 힘든 큰 빚을 졌다고 털어놔 논란이 됐다. 이진호는 다른 스케줄을 이유로 이번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저희 '코미디 리벤지'는 한 명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사생활을 이유로 프로그램이 흔들리진 않는다"고 불안을 잠재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진호에게 사전에 전달받은 내용이 없고, SNS에 글이 올라온 뒤에야 상황을 알게 됐다"며 "넷플릭스는 이진호의 출연 분량을 편집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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