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가 강세다. 로봇암을 이용한 완전 자동화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 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다.
1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리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12.01% 오른 3545원에 거래 중이다.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TMS)는 강력한 교류전자기장을 발생시켜 비침습적으로 뇌신경 세포를 자극해 우울, 불안, 강박증 등의 정신과 질환 및 뇌졸중, 알츠하이머, 비만 조절, 이명 등의 적응증으로 확대되고 있는 대표적인 전자약이다.
이번 개발은 기존 TMS의 한계점인 의료진의 필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과 내비게이션을 이용, 원터치(One-Touch)로 완전히 자동화되는 TMS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TMS 운용을 위한 의료인의 투여 시간이 회당 40분 이상 소요되는 것이 5분 이내로 줄고 치료정확도가 올라가 치료 효과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리메드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수출지향형 전략형 사업에서 '로봇암을 이용한 일체형 경두개 자기자극(rTMS) 치료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기술 및 시장 경쟁을 선도할 수출 유망기업 및 글로벌 선도 기업군 육성을 위해12대 국가 전략 기술 분야 중점 기술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도록 혁신역량 단계별 연구개발(RD) 지원과 신속한 사업화를 통해 기업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리메드는 본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로봇형 자동화 TMS 제품의 상용화와 클라우드 통합제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으로 의료용 로봇 전문업체인 피치랩과 위탁연구기관인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이성온 교수가 참여한다.
리메드 관계자는 "정확한 타깃 지점과 이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의 일관성 및 재현성이 향상된 치료 프로토콜 적용은 그 효과에 대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로봇 TMS의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기존 TMS에서 로봇암 일체형자동화 TMS로의 변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