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고가 속출…올해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 5년래 최고

입력 2024-10-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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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강남권으로 쏠림이 심화하면서 올해 전국의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이후 연도별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9월 9일 집계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30만3890건이다.

이 중 거래액이 15억 원 이상인 아파트는 전체의 3.36%에 해당하는 1만221가구다. 앞선 4년간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은 1~2% 수준이었다. 2020년은 1.19%, 2021년은 1.57%, 2020년과 지난해는 각각 1.01%, 2.03%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대부분 서울에서 이뤄졌다. 서울의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8460건으로 전체의 82.77%를 차지한다. 지난해는 81.11%, 2020년에는 75.32%였다.

올해는 30억 원 이상 초고가 거래도 최근 5년 새 최대치를 나타냈다. 1~8월 전국에서 1393건이 거래됐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6%다.

2020년 0.09%(766건)에서 2021년 0.18%(1062건), 2020년 0.19%(480건), 2023년 0.24%(919건) 등으로 매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이뤄진 30억 원 이상 거래는 1334건이다. 2020년은 750건, 2021년은 1030건,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448건, 87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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