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평균가 대비 30% 가량 저렴
편의점 CU가 1000원 미만의 초저가 채소 9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적극 나선다.
CU는 양파, 대파, 마늘, 당근, 상추, 깻잎, 팽이버섯, 오이고추, 새송이버섯 등 9종을 16일부터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인 밥상에 자주 오르는 상품들로 모두 99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는 업계 평균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최저가다. 이는 g당 가격으로 비교 시 온라인,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높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 등 채소의 물가지수는 146.65로 전월(123.53) 대비 18.7%나 상승하며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CU는 직거래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업계 최저가 채소를 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CU 과일/채소 담당 MD가 시시각각 변하는 작물 시황을 점검하고 원산지를 수시로 관리해 상품 신선도를 높이고 있으며 해당 상품들은 1~2인 가구가 요리하기 좋은 한 끼 중량으로 개별 포장돼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직접 거래해 선도를 높이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했다. 또 협력사가 자동 포장기, 다관절 로봇 등의 친환경 및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기반의 설비를 활용해 원물을 일일이 소분하는 과정을 대폭 줄이며 생산성은 올리고 원가는 대폭 낮췄다.
CU가 스낵과 우유 등에 이어 1000원 이하 가성비 상품을 식재료로 확대하는 배경은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점 장보기가 주요 구매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던 신선식품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 식재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4%, 2022년 19.1%, 2023년 24.2%, 올해(1~9월) 16.9%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HMR팀 윤승환 MD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1~2인 가구의 집밥 수요가 늘어난데 맞춰 가성비 높은 가격의 고품질 채소를 대폭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의 고물가 시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