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인업 공개…공격팀 433 vs 수비팀 343 진형 시작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도 경기 전 깜짝 등장…기대감↑
넥슨 아이콘 매치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FC스피어(공격수 팀) 수비 라인엔 앙리와 드로그바가, 실드유나이티드(수비수 팀) 양쪽 날개엔 푸욜과 마스체라노가 자리를 잡아 눈길을 끈다.
20일 오후 6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넥슨 아이콘 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시작에 앞서 모든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낳았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우선 FC스피어(공격수 팀)의 티에리 앙리 감독은 433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병지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앙리 감독이 왼쪽 풀백에 자리했고, 센터백에는 베르바토프와 FC스피어의 주장 드로그바가, 오른쪽 풀백에는 테베스가 위치한다. 미드필드에는 펠라이니, 히바우두, 카카가 포진했다. 델피에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아자르와 피구가 양쪽 날개를 담당한다.
이에 맞서는 실드유나이티드는 343포메이션으로 나설 예정이다. 골대를 반데사르 골키퍼가 지키고, 주장 퍼디난드, 비디치, 칸나바로 감독이 백3를 구성했다. 양쪽 윙어로는 마스체라노와 푸욜이 나서고, 중앙은 피를로와 보누치가 공수를 지원한다. 세이도로프가 최전방을, 양쪽 윙포워드로는 야야 투레와 리세 선수가 측면 공격을 책임진다.
이번 경기는 전후반 45분 총 90분 풀타임으로 진행되며, 교체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우승팀에게 수여될 트로피를 전달했다. 차범근 감독의 깜짝 등장에 관중석에는 큰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