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에 진심 롯데, 올해도 미래 꿈나무에 3000만원 장학금

입력 2024-10-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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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선수 10명에게 장학금 총 3000만 원 전달
역대 재단 재능 장학생 중 16명 '국가대표' 발탁

▲롯데장학재단이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년 롯데 신격호 재능(스키)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박지민(스노보드, 장충중), 강다현(알파인스키, 여수삼일중), 김예나(스노보드, 봉평고), 장가연(알파인스키, 둔내고),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무헌 대한스키ㆍ스노보드협회 수석부회장, 허영현(스노보드, 매홀중), 최서우(스노보드, 용현여중), 이수오(스노보드, 양일중), 김진석(프리스타일, 설악고) 선수. (사진제공=롯데장학재단)

롯데가 대한민국 스키ㆍ스노보드 꿈나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기업인이 되지 않았다면 스키선수가 되었을 것이라며 동계스포츠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 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필두로 범롯데가가 미래 스포츠 인재 양성에 또 한번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이다.

롯데장학재단은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년 롯데 신격호 재능(스키)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외손녀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동계 스포츠 유망주 10명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나선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김진석(설악고) 선수는 "저희 스키·스노보드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롯데장학재단과 대한스키·스노보드 협회에 감사하다"며 "롯데장학재단 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 많은 노력과 훈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동계스포츠 꿈나무와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 선수 등 53명에게 총 3억5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선수들은 재단 지원을 통해 자비로 부담해야 할 동계 훈련비와 장비 구입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훈련 효과를 거뒀다. 실제 역대 롯데장학재단 재능장학생 중 16명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동계스포츠에 대한 롯데의 뜨거운 관심은 신동빈 롯데 회장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다. 6살 때부터 스키를 배운 신동빈 회장은 대학ㆍ지역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프로급 스키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022년 강원도에서 훈련 중인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을 찾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롯데와 동계스포츠협회 간 오랜 인연 역시 눈길을 끈다. 롯데는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신 회장 자신이 2014~2018년 20·21대 회장을 역임했고 김치현 롯데건설 전 대표가 2020년까지 회장을 맡았다. 이후 박동기 전 호텔롯데 롯데월드부문 대표(22·23대)에 이어 현 24대 회장 역시 롯데홈쇼핑 전무 등을 거친 '롯데맨' 김인호 회장이 맡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장 이사장은 "매 순간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선수들에게 존경심을 표한다"면서 "이번 장학금이 앞으로 대한민국 스키와 스노보드를 빛낼 선수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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