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1일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금융지원을 요청받거나 약속한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체코 정부의 원전 입찰 요건에 재정지원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입은행이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발급한 '관심 서한'과 관련해 "수출신용기관으로서 관례로 발급한 것으로, 법적 구속성이 없고 금융지원을 약속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서한 내용 중 '가장 호의적인(most favorable)'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무조건 저금리나 최장기간으로 우대 조건을 정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