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PSG 캠퍼스 훈련센터에서 진행된 UCL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PSG는 23일 오전 4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수로서 항상 득점과 어시스트를 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를 돕는 것"이라며 "이번 시즌은 출발이 좋았다. 득점도 하고,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4골을 기록하며 10경기 만에 지난 시즌 득점(5골)에 가까워졌다.
최근 맡은 역할인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 역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강인은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을 때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에게는 좋은 역할"이라며 "공간을 창출하고, 그 공간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더 많은 기회와 득점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포지션을 맡든 나는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동료와 팀을 위해 항상 100%를 쏟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를 앞둔 각오도 전했다.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이후 팀을 도울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왔다. 모든 선수가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그게 팀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다.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가 치른 UCL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차전 지로나와의 경기에선 후반에 교체로 나와 약 27분을 소화했고, 2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선 선발 90분 풀타임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