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부광약품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흑자는 2022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6억 원으로 110.32%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도 4분기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이런 추세를 기반으로 올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139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이다.
부광약품은 올해 8월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를 출시,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주요 상급병원의 목록에 올랐다. 현재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0개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 심의 통과를 완료했으며,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접수 및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주요 제품인 덱시드 및 치옥타시드 제품군의 처방 성장률도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의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전략적 영업활동과 업무효율화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리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4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김지헌 연구개발본부장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메인 파이프라인인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가 올해 1분기 임상 1a상의 개념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4분기 현재 1b상 시작해 환자모집 중”이라며 “재규어 테라퓨틱스와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에서 곧 효력시험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