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다음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통 3사 CEO와 취임 후 첫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 등 통신 업계 현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2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이동 통신 3사는 유상임 장관과 각 이통3사 CEO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만남일은 11월 13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상견례적인 성격으로 전해졌지만, 단통법 폐지 등 각종 통신 업계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통3사에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인 판매장려금 담합 과징금에 대해 과기정통부의 대응을 요청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공정위가 최대 5조 5000억 원의 과징금 조치 의견을 정한 가운데, 이통3사는 단통법 시행 후 방통위 행정지도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