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K-금융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독일과 리투아니아 등 유럽연합(EU) 지역을 방문한다고 24일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지원 방문은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에 이은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첫 방문국인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유럽중앙은행(ECB·European Central Bank)을 방문해 금융위·금감원-ECB 은행감독 MOU안을 최종 조율하고 최근 양 지역의 금융시장 동향 및 금융정책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금융회사의 독일 점포가 집중돼 있는 프랑크푸르트 소재 금융회사 간담회를 개최, 현지 영업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는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신속한 인허가 절차 등 강점을 가진 리투아니아를 EU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우리 핀테크 산업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위-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Bank of Lithuania) 금융혁신 MOU를 체결하고 우리 핀테크지원센터 및 기업들이 참석하는 핀테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또한, 리투아니아 재무부 면담을 통해 핀테크·AI 등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수단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김 부위원장의 두 번째 방문국인 리투아니아(빌뉴스)는 우수한 핀테크 생태계가 조성돼 있는 국가다.
지난 8월 긴타레 스카이스테(Gintarė Skaistė)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이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4' 축사 및 참관, 김병환 금융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금융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간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