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우 공형진이 부친상을 당했다.
한국일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25일 공형진의 부친 공갑준 씨가 이날 별세했다. 향년 89세.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공형진의 연예계 동료인 강레오·박선주 부부 등이 근조화환을 보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4월 26일에는 공형진의 모친 홍완옥 여사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고인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형진은 지난해 한 방송에 나와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어머니, 아버지가 굉장히 건강하시다가 편찮으셨다"며 "어머니 일로 병원에 가다가 아버지가 엘리베이터 대신 운동할 겸 계단으로 내려오셨다. 한참 동안 기다려도 아버지가 오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계단을 내려오다 블랙아웃돼 계단에서 낙상했다. 두개골이 골절되시고 뇌출혈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 동안 아버지는 혼수상태였다"고 속상함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공형진은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토마토', '추노', '엔젤아이즈', '뷰티풀 마인드', 영화 '박하사탕'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