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1회말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적시 2루타 때 3루주자 최형우가 득점을 올리고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우승까지 1승을 남긴 KIA 타이거즈가 5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르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KBO KS' 5차전에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 타자)-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맏형' 최형우의 복귀다. 허리 통증으로 4차전을 결장했던 최형우는 한 경기 만에 다시 라인업에 돌아왔다. 다만 4번 타자는 4차전과 마찬가지로 나성범이 맡고, 최형우는 6번에서 대기한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 출전한다.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 KS 최고령 선발승을 올린 양현종은 5차전에서 자신의 손으로 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KIA는 4차전까지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어 1승만 더 추가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이외에도,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KS 데뷔전을 치른 이창진이 다시 한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루수에는 변우혁 대신 이우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