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샤크닌자, 적극적인 해외 진출 타진…3분기 실적 발표 주목"

입력 2024-10-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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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샤크닌자에 대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1·2분기에 이어 3분기 가이던스도 상향할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샤크닌자는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회사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유명한 가전회사이다. 미국에서는 청소기와 블렌더로 유명하며, 영국 등 유럽에서는 프라이어, 아웃도어 오븐 등 주방가전으로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샤크닌자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덕분에 2020년 15%였던 유럽 매출 비중이 2023년에는 25%까지 높아졌다"라며 "2023 회계연도 기준 샤크(청소 및 기타 가전) 부문 매출 비중은 50.7%, 닌자(주방용품 관련) 매출 비중은 49.3%이며, 현재 매출액 대비 6~7% 내외를 연구개발(R&D) 비용 집행에, 22% 내외를 세일즈와 마케팅비에 지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써드파티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메인 제품에 대해서는 더블 소싱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은 인상적이다"라며 "다만, 중국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본사는 미국에 있지만, 중국에 오피스를 두어 기술투자를 진행 중이라는 점 때문에 향후 대선 결과에 따라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샤크닌자는 31일(한국 기준 11/1)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라며 "회사는 1, 2분기에 모두 가이던스를 상향했는데 3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2025 회계연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다른 가전 회사에 비해 높지만, 동사의 빠른 신제품 출시와 해외 매출의 확장을 고려 시 2025년 회사 실적은 시장의 기대보다 양호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다만, 상장 후 빠르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매크로 불확실성 등에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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