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올해 2.4% 성장, 낮아질 가능성 크다…2.2~2.3% 예상” [2024 국감]

입력 2024-10-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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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GDP가 올해 2.4% 성장을 할 수 있을지는 분명히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분기에 경제성장률이 1.2% 이상 상승해야만 전망치대로 될 것 같아 현재 기준으로 경제성장률 2.4% 달성에 빨간불 켜진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이다.

한은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전분기 대비)을 0.1%로 발표했다. 한은이 8월에 예상했던 3분기 GDP 전망치 0.5%를 밑돌았다.

이 총재는 3분기 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원인으로 수출 물량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저희가 지금 제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수출이 금액으로 봐서는 떨어지지를 않았는데 수량으로 봐서는 떨어져서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지 지금 굉장히 고민 중”이라면서 “수량으로 봐서는 지금 그게 다 나왔는데 수출 액수로 봐서는 지금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왜 그런지에 대한 해석을 지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성장률 제고 위한 관건’을 묻자 이 총재는 “연율로는 2.3%나 2.2% 정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냐, 4분기에 따라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 성장률은 지금 아직 잠재성장률보다 위쪽에 있기 때문에 아주 큰 폭의 하락이라고 연율로 봐서는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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