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비명계가 결집하거나 민주당이 흔들릴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30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 최악의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검찰정권’의 정치보복, 정치탄압이었기 때문에 이미 다 지지율에 반영돼 있다”라면서 “이 대표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지지가 별로 흩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안 좋게 나올 경우 김경수 전 지사나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가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없냐’라는 질문에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당내에 비명계라고 할 의원들이 있냐”라면서 “지금 윤석열 정권의 폭주가 계속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응해서 민주당이 하나가 돼야 된다는 데 의원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 원외에 일부 비판적인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은 그렇게 큰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의) 당내 장악력이라기보다도 당원 및 지지자들과 국민들의 지지가 높고 견고하다”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대안이 없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