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넷마블에 대해 콘솔 신작 공개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실적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48억 원과 612억 원을 전망한다”며 “2분기 출시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각각 26%,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라인업 자연 감소 등이 추가되며 총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비용단에서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효율적 관리 기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탑라인 감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5% 감소하며 이익 지속성과 가시성이 옅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모바일 위주 신작과 사업 전략을 구사해 왔지만 인게임 비즈니스모델(BM)을 중심으로 매출 지속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등 제품수명주기(PLC) 관리에 여러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며 “향후 시장 메인 세그먼트로 자리잡을 콘솔 플랫폼 개발 역량 강화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외부 멀티 지적재산(IP)을 활용해 게임성을 중심으로 유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콘솔 신작을 공개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IP별 마일스톤에 대한 누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나갈 필요가 명확하다”며 “모바일에 집중한 과거와 달리 콘솔 플랫폼 중심으로 유연한 개발 전략을 구사해 기업가치 레벨업을 만들어낼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