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1일 디어유에 대해 텐센트뮤직과 협업으로 5억 명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13.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QQ뮤직, Kugou, kuwo 세 개 어플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텐센트뮤직의 2분기 음악 스트리밍 어플 유료 사용자 수는 1억7000만 명, 지난해 기준 월간활성이이용자수(MAU)는 5억6000만 명으로 약 5억 명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의 iOS 점유율은 16%로 추적가능한 디어유 어플 MAU 중 중국 MAU 비중은 32%"라며 이를 역산하면 새롭게 추가될 수 있는 중국발 MAU는 현재 MAU의 두 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텐센트뮤직과 협업은 전략적 제휴 형태로 디어유와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일본 시장보다는 서비스 개시 준비 기간이 단축돼 내년 1분기 말경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또한 일본처럼 10~50개의 지적재산권(IP)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