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가전제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 8K'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이 타임의 올해 최고 발명품 소비자 가전 분야와 디자인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타임은 네오 QLED 8K에 관해 오래된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의 비디오를 12.9㎜ 두께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여질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뮤직 프레임에 관해서는 삼성전자가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고 평가했다.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8인치x8인치 크기의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투명 올레드 TV인 'LG시그니처 올레드 T'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이 각각 소비자 가전 분야, 가정용 제품 분야의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LG전자는 6년 연속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관해 "오늘날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TV들과는 달리 전원 외 연결선이 없어 케이블이 뒤엉킬 염려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 제품은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을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로 옮겼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에 관해서는 “한 수 위의 요리기구”라며 제품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다.
이외에도 타임은 주목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특별 언급 항목에서 초소형 프리미엄 4K 프로젝터인 ‘LG 시네빔 큐브’에 대해 “불과 3파운드가량 무게의 세련된 기기로 최대 120인치∙4K 해상도의 영상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