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측, 유비빔 촬영분 통편집 결정…불법 영업 고백 후폭풍

입력 2024-11-03 12:35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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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비빔SNS)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비빔이 과거 논란으로 인해 ‘유퀴즈’에서 편집된다.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이번 주 방송에서 유비빔 님 부분은 편집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유비빔은 오는 6일 ‘유퀴즈’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과거 불법 및 편법 영업이 알려지면서 최종 방송이 불발됐다.

유비빔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해당 사실을 고백했다. 그가 게재한 자필 편지에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라고 적혔다.

그러면서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라며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매달렸지만 그 벽이 너무 높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유비빔은 사죄의 의미로 20년간 일궈온 옛 비빔소리 공간을 전시 및 공연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를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비빔은 최근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비빔밥을 좋아해 이름까지 ‘비빔’으로 개명했다는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곤룡포를 입고 등장, 비빔밥을 시식하는 백종원 옆에서 비빔송을 연주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