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입력 2024-11-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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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김남길 인스타그램)

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참교육' 캐스팅 소식에 입을 열었다.

8일 김남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다른 작품의 캐스팅 기사 때문에 많은 팬이 걱정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참교육'은 회사 차원에서 제안받은 건 사실이나, 제가 직접 검토해야 거절이든 수락이든 제안하신 분들께 예의를 갖춰서 제 의사를 전달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열혈사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열혈사제'를 오래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만큼 그 시대에 보답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가 막바지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 저를 믿어주시고, 올겨울은 주말마다 '열혈사제'와 함께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남길이 네이버 웹툰 '참교육'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해당 작품은 체벌금지법 도입 후 교권이 추락했다는 이유로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 신설되고, 해당 기관 소속 현장 감독관들이 문제의 학교에 파견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연재 당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표현이 거듭 등장했고, 페미니즘 교육을 하는 여성 교사의 뺨을 때리는 장면 등으로 성차별 논란을 빚었다. 국내외 독자들의 거센 항의에 네이버 웹툰은 결국 지난해 9월 북미 플랫폼에서 '참교육'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만 국내 플랫폼에서는 웹툰이 내려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연재되고 있다.

김남길은 극 중 교권보호국 소속 현장 감독관 나화진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문까지 등장하는 등 일부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빠르게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남길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2'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열혈사제2'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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