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아주스틸 M&A 본계약 체결…컬러강판 사업 강화

입력 2024-11-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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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ㆍ재무ㆍ역량 안정화 방점

▲(왼쪽부터)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실장과 이영세 아주스틸 경영전략부문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씨엠)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을 인수해 컬러강판 사업을 강화한다.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ㆍ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은 8일 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Share Purchase Agreement) 및 신주인수계약(Share Subscrip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주주 등 보유지분 42.4%를 624억 원에 인수하고,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136만 주를 570억 원에 인수해 총 1194억 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9.7%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 8월 아주스틸 인수를 통한 동종 업계와 결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서의 시너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자리매김한다. 동국씨엠은 분할 후 첫 인수ㆍ합병(M&A)을 ‘컬러강판’ 분야로 결정하며 럭스틸(Luxteel)ㆍ앱스틸(Appsteel)로 대표되는 컬러강판 사업에서의 성장 의지를 표명했다.

인수를 통해 동국씨엠은 중장기 전략 ‘DK컬러 비전 2030’ 달성에 가까워진다. 기업 결합으로 동국씨엠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29.7%에서 34.4%까지 늘어나며, 양강 체제였던 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동국씨엠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5383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동기 대비 2.9%, 31.1% 감소했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전방산업 침체 속 시장 수급 개선을 위해 4분기에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장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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