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동 농업회사법인 다나 대표 금탑산업훈장
윤 대통령은 이날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업, 꿈을 심다. 미래를 잇다’(부제 : 마음을 잇는 농업, 희망을 심는 농촌)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영상축전에서 이같이 약속하고 올 한해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매년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번 농업인의 날은 현장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농업인이 주인이 돼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농협·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7개 단체·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6개 단체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가 직접 행사를 준비했다.
기념식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 서천호 의원, 서삼석 의원, 문대림 의원, 행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위원, 농업인·소비자 단체장, 농업인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산업훈장 8, 산업포장 10, 대통령표창 32, 국무총리표창 40, 장관표창 67명)의 공로를 인정하고 대표로 20명에게 정부포상이 직접 수여됐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농업회사법인 다나 정용동 대표다. 정 대표는 농우바이오 대표 재임 시절 세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직접 개발한 종자 수출을 확대했다. 이후 다나를 인수, 운영하며 개인 육종가들을 연합해 종자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 및 종자산업 발전에 평생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양윤경 회장(은탑), 전 한국농축산연합회 고(故) 이은만 회장(동탑), 동일농장 김삼주 대표(철탑), 농업회사법인대신원예㈜ 문응식 대표이사(철탑), ㈜임석들 조영기 대표(철탑), 금포영농조합법인 문국동 대표(석탑), 동막영농조합법인 유장수 대표(석탑)가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유례없는 집중 호우와 이상 고온 등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국민의 밥상을 지켜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송 장관은 “농업을 혁신하고 농촌을 개혁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대책을 연내 마련해 농업・농촌이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업이자 미래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