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용사가 만든 '국산 펀드'들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 홍콩법인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SICAV)의 판매 라이센스를 받고, 이날부터 판매에 나선다.
이들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개방형 뮤추얼펀드로 홍콩과 유럽지역에서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이 홍콩에 내놓은 펀드는 한국, 중국, 인도, 친디아, 아시아업종대표 및 아시아퍼시픽 주식펀드,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금융, 소비자 섹터펀드 등 9개 펀드다.
이 밖에도 국내 운용사들의 펀드 수출은 이어지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우 싱가포르법인이 국내에 투자하는 역외펀드를 설정해 운용 중으로, 지난해 4월 설정된 이 펀드의 규모는 400억원이다.
또 삼성투신운용과 KTB자산운용 등도 홍콩 및 중국에서 현지 투자펀드를 운용,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