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농촌공사, 수력발전 겸용댐 수출 업무협약

입력 2009-09-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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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수력발전 겸용 댐 해외건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력발전 분야의 한수원과 관개·농업용수개발 분야의 농촌공사의 수십년 동안에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겸용댐 건설사업에 공동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의 첫 번째 협력방안으로 라오스에 수력발전 겸용 댐 건설계획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강수량이 2000mm이상인 라오스는 풍부한 수자원과 다수의 댐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약 2만MW 정도의 수력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조사단을 파견, 현지답사와 함께 라오스 정부와 구체적인 실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공기업간 협력으로 해외 겸용댐 건설사업에 경쟁력 향상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과 기술협력의 질을 높이고,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공기업의 새로운 해외진출 모델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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