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가 15일 오후 11시15분 피겨스타 김연아(19)의 새 시즌 준비과정을 보여주는 특집 다큐멘터리 ‘키스 & 크라이-연아, 본드 걸로 돌아오다’를 방송한다.
“내가 만약 연아의 경쟁자 중 한 명이라면 연아가 무서울 것 같다.”
김연아의 새 시즌 프로그램의 안무를 지휘한 데이비드 윌슨(43)이 올 시즌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인 ‘본드 걸’ 연기를 보고 한 말이다.
기술적인 면을 중시하는 새로운 채점제도에 비판적인 피겨계 거물들도 김연아의 연기를 놓고 “사람을 울게 할 만큼 예술 연기를 펼치다”고 입을 모은다.
프로그램에서는 조지 거쉰(1898~1937)의 피아노곡에 맞춘 김연아의 새 시즌 프리 스케이팅과 김연아의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19·일본)의 새 시즌 준비 과정도 공개한다.
아울러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0점 처리된 김연아 스핀의 진실, 8월 아이스쇼에서 김연아가 아무도 모르게 새 시즌 프로그램의 일부를 선보인 사실도 알려준다.
김연아는 15~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9~2010 시즌 첫 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참가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