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에 '피겨여왕' 김연아의 흉상이 건립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군포에서 중고등학교(도장중·수리고)를 다니며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성장한 김연아를 활용한 관광브랜드 개발을 위해 김연아 흉상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군포시에 따르면 김연아 흉상 건립 장소로 군포시 수리동 철쭉동산 벽천분수 쪽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흉상과 함께 김연아의 손 모양을 본 뜬 핸드프린팅과 소장품 전시도 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4월까지 김연아 소속사인 IB스포츠와 흉상 건립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10월 제막행사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군포시는 대야미동 대야미역 인근 개발제한구역에 700억원을 들여 1천500석 규모의 김연아 빙상장을 건립하기 위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또 이와 별도로 대야미역 주변에 '김연아 빙상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의 흉상 건립이 성사되면 군포의 상징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