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19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보다 8% 상승한 18만7650원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설수요가 큰 채소류 중 배추 대파 마늘 및 나물류는 강세를 띠고 있는 반면 무 양파 호박은 작황호조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 배, 단감은 물량이 전년과 비슷하지만 생육기 일사량 부족과 잦은 비로 인해 명절기간 선호도가 높은 특상품 비중이 적어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쇠고기는 원산지표시제 강화와 한우 선호로 고급육 중심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국산 조기, 고등어는 어획량이 부진한 반면 조기의 경우 중국산 수입비중이 높아 전반적인 수급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설을 앞두고 오는 26일부터 2월 14일까지 성수품 거래 동향과 설성수품 지수를 가락시장 유통정보 홈페이지(www.garak.co.kr/youtong)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