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구호 자선경기에 참가한 브라질 출신의 카카.(사진=뉴시스)
25일(현지시간)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은 포르투갈 프로축구팀인 벤피카와 함께 자선경기를 개최했다.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스(벤피카 홈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는 20여명의 축구스타들이 참가했다.
현역시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칭송받던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루이스 피구(포르투칼) 등 현역에서 물러난 선수들을 비롯해 카카(레알 마드리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카카와 지단이 주축이 된 세계 올스타 팀과 전·현직 벤피카 선수들로 구성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벤피카 출신의 '포르투칼 전설' 에우제비우가 68번째 생일을 맞아 시축을 했다.
▲아이티 구호 자선경기에 참가한 지단(좌)과 피구(우)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경기에 함께 할 예정이었던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자국 리그 일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고, 카카가 대신 참석했다.
반면 벤피카 올스타 팀에는 후이 코스타, 누누 고메스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날 5만 여명의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