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와 블랙스톤이 6000억원대 사모투자펀드(PEF)를 만들었다. 조만간 2호 펀드도 구성해 금융당국에 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PE는 '우리-블랙스톤 코리아 오퍼튜니티 1호'에 대한 승인을 마무리했다.
이 펀드는 투자목적이 불분명한 블라인드 펀드이며, 이는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메자닌펀드 운용사 6개를 선정하면서 구성된 PEF이다.
우리PE와 블랙스톤 컨소시엄이 운용(GP)을 맡으며, 국민연금 3000억원, 우리금융 3000억원 등을 출자하는 형태이다.
지난해 연말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위원회에게 '우리-블랙스톤 코리아 오퍼튜니티 1호'에 대한 출자승인을 받았다. 만기는 8년에 2년 연장으로 10년 동안 운용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만간 우리금융과 블랙스톤의 공동 투자한 2호 PEF도 조성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적으로는 블랙스톤이 우리PE에 투자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