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성 이벤트 지양...24년간 인연 이어가 꾸준한 관심과 후원 지속
대우증권은 사회봉사단 출범을 계기로 사회공헌부분 예산을 크게 늘리는 한편,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기회도 늘여가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1984년 발족된 여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모임인 '햇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불우 이웃돕기 자선바자회, 고아원·양로원·영아원 등 자원봉사, 조손가정 가족기능 회복사업, 희귀난치병 어린이 지원 사업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그중 '성로원'이라는 영아 보육단체는 24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우증권과 소중한 인연을 지속하고 있을 정도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우증권은 전 임직원이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전국 20개의 사회복지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우증권 직원이면 누구나 1년에 한 번씩 지정된 사회복지단체에서 땀 흘려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생각하고 사회 공헌을 실천하도록 했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연수기간 동안 필수코스인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조직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나눔의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증권은 2470여명, 전 직원의 79% 이상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기부금으로 내는 '사랑의 온도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된 기부금은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병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원하며, 저소득계층이 이용하는 방과 후 공부방과 재활원, 보육시설 등 40여 곳의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금융그룹 출범과 함께 그룹 5개사(산업은행,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 한국인프라자산운용)가 경기도 화성시 신남동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운동에 1억5000만원을 기부하고 100여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공동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대우증권은 쌀 수입 개방 및 농산물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2005년부터 전남 장성군 황룡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 맺어 황룡마을의 쌀을 구입해 본사식당에서 사용하고, 임직원이 기부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사회봉사단의 출범과 함께 기존 단체의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방과 후 공부방 지원과 다문화가정지원의 두 가지 테마를 정해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먼저 다문화가정지원의 경우,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은 무료병원과 다문화가족 자녀대상 공부방 후원을 통해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2009년 9월 마포구에 위치한 행복 무지개 공부방 후원을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무료병원 5곳과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과 도티기념병원, 성가복지병원, 라파엘클리닉, 요셉의원 등 5곳의 무료병원을 후원함으로써 부득이하게 불법체류자가 된 외국인 노동자와 진료비가 없는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농촌지역의 경우 전국의 120여개의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차량과 컨텐츠, 육아정보나눔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에 열의는 있으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9월 중으로 충남 서천군을 시범 지원함으로써 지원의 범위와 금액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에 일환으로 2009년 12월21일에는 다문화가정과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로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사)지구촌사랑나눔'과 후원 협약식을 진행하고 7개 국어로 번역된 달력 2만2500부를 비롯해 총 3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내복과 이불, 전기요 등 1억원 규모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달력은 대우증권과 '(사)지구촌사랑나눔'이 협력해 제작한 것으로 한국 요리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불고기, 김치, 비빔밥 등 한국 대표 음식의 조리방법과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종 단체 연락처를 모든 지면에 기입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아주 특별한 여행-어머니나라 둘러보기' 프로그램을 사단법인 '글로벌 투게더'와 공동주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인 이주여성들이 자녀 30여명을 대상으로 4박5일 동안 어머니 나라 문화체험을 통해 건전한 정체성과 가치관 확립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회성 활동보다는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할 수 있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나눔을 생활화할 때 비로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한 것이라 여기며 소외 없는 세상을 위한 나눔에 대우증권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