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 현대차 '사고'...LG전자 · 한국전력 '팔고'
4일 시장 전반에 조정 분위기가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꾸준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오는 5일 그리스와 독일 간 총리 회담, 중국 총리의 국정보고, 미국 실업률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째 순매수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도 하루만에 소폭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나흘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1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4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521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을 중심으로 운수장비, 서비스업, 화학, 은행 등을 순매수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전기가스업, 보험, 건설업, 통신업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신한지주(395억원), 현대차(344억원), LG디스플레이(129억원), LG화학(125억원), NHN(12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전자(310억원), 한국전력(155억원), 현대건설(151억원), 삼성전자(151억원), 삼성화재(13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특징적으로 이날 외국인은 라응찬 회장이 4번째 연임하면서 신한지주에 대해 사흘째 사자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외국인은 엔씨소프트를 13거래일중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NHN은 14거래일 삼성전기는 8거래일째 사들이고 있다.
한편, 연일 보험주에 대한 팔자세를 지속했다. 동부화재 13거래일, 삼성화재 7거래일 순매도를 보이면서 매도를 집중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을 중심으로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 담배,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을 사들였고 금속을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기계장비, 인터넷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덕산하이메탈(12억원), 티엘아이(11억원), 에스디(10억원), 미래나노텍(10억원), CJ오쇼핑(9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태웅(36억원), 서울반도체(24억원), 다음(19억원), 비에이치아이(15억원), 메가스터디(13억원) 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