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분야 10대 핵심기술 선정

입력 2010-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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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항공분야 R&D 추진방향 및 지역별 특화방안 마련

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 7위 항공산업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제7회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를 열고 지난 1월 발표한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10대 항공핵심기술 선정 및 항공분야 연구·개발(R&D) 추진방향’과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핵심기술은 항공 선진국 도약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술 가운데 선진국이 이전을 회피하는 분야 중심으로 제시됐다.

10대 항공핵심 기술은 △항공기 통합설계 기술 △지능형 자율비행 기술 △고효율 친환경 추진시스템 △객실 안락성·편의성 향상 기술 △비행 안전성 향상 및 시험평가 기술 △차세대 소재 및 기체 구조물 △차세대 항공전자 기술 △무장통합 시스템 △고기능 서브시스템·보기류 부품 △성능개선·개조 기술 등이 선정됐다.

지경부는 10대 기술 하위에 고효율 비행체 설계기술, 항공기 소음 저감 기술, 결빙방지 시스템 개발, 유인기 조종 시스템 무인화 기술, 고기능 착륙장치 핵심 부품 개발, 하이브리드 능동제어 로터 시스템 등 26개 중점 추진기술분야를 선정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2년마다 항공핵심기술을 재선정하고, 오는 2012년까지 범정부 차원의 항공산업 통합기술로드맵을 마련해 완제기 생산을 위한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선 광역지역자치단체별로 항공산업 거점지역을 선정하는 내용의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전략’도 확정됐다.

총 3단계인 전략은 완제기 본개발 착수 이전 시기에는 항공기 제조 핵심거점지역으로 경남을, 항공기정비(MRO) 거점지역은 부산, R&D 거점은 대전을 각각 선정했다.

완제기 개발이 본격 추진되는 2단계의 경우 항공기 제조 유망거점에는 전북, R&D 거점은 경기와 전남이 선정됐고, 군과 민수 MRO가 확대되는 3단계의 경우 MRO 핵심거점지역으로 충남을 유망거점지역으로 대구와 인천을 지정했다.

지경부는 항공산업 지역인프라 조성을 위해 2012년 신규예산에 관련 비용을 반영하고, 지역육성사업에 항공산업을 포함시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항공산업 지역별 발전방향을 예산지원의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해 지역 항공산업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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