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황희철 차관)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와 김노식 전 의원 등을 가석방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8대 총선 때 공천헌금 사건으로 기소돼 복역중인 서 전 대표와 김 전 의원 등은 이귀남 법무장관의 승인이 나면 오는 25일 성탄절에 풀려날 전망이다.
가석방은 대통령 사면과는 달리 법무장관이 임명 또는 위촉한 심사위원들의 신청을 받아 최종 결정하며 매달 말일께 실시된다.
서 전 대표는 18대 총선 과정에서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작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지난 8·15 광복절 특사 때 6개월 특별 감형을 받았다.
공천 헌금을 낸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도 징역 1년의 확정 판결을 받아 복역하다 8·15 특사 때 특별 감형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