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호르헤 블랑코 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이 향년84세의 나이로 26일 세상을 떠났다.
호르헤 전 대통령의 아들 올란도 호르헤 메라는 그가 이날 수도 산토도밍고의 자택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아침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대뇌혈종을 일으킨 호르헤 전 대통령은 그간 혼수상태에 있었으며 뇌수종 진단을 받았다.
호르헤는 1982년에서 1986년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했고 1991년 임기 중 예산 남용의 비리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다른 3명과 함께 징역 20년형을 받았다.
그는 도미니크 역사상 비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첫 전직 국가원수이며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아 석방될 때까지 2개월간 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