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거래 계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사우디 일간 사우디가제트는 5일(현지시간) 미국과 협상에 나선 칼레드 빈 술탄 사우디 왕자가 전날 "무기거래 계약과 관련해 세부사항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면서 "교섭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에 600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이뤄진 미국의 무기판매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무기판매 계획에 의하면 주요 무기 수입국인 사우디는 앞으로 15~20년간 F-15 전투기 84대, 아파치 헬기 70대, 블랙호크 헬기 72대, 리틀버드 헬기 36대와 함께 미사일 및 레이더 등의 장비를 사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