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대한의학회와 오는 7월15일까지 '제21회 분쉬의학상' 본상과 젊은의학자상의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고 24일 밝혔다.
분쉬의학상은 1990년 두 기관이 공동 제정한 상으로 지난 20년간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특히 분쉬의학상 본상은 의사면허증을 받은 후 20년 이상의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선정돼 그야말로 의학 연구자로써의 생애 업적을 인정받는다는 측면에서 한국의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있는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년간의 권위와 영예를 반증하며 21회를 맞는 올해부터 분쉬의학상 운영위원회는 본상 5000만원(종전 3000만원), 젊은의학자상 2000원(종전 1000만원)으로 상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분쉬의학상은 총 상금 9000만원으로 제약사와 의학회가 주최하는 의학상 중 가장 높은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
김성덕 대한의학회장은 "분쉬의학상은 상금의 규모를 떠나 이미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의학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수상자들을 통해 더해진 권위와 명예의 무게만큼 그 가치도 높아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상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터 라인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분쉬의학상을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만들고 이끌어온 운영위원회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자사는 앞으로도 이 같은 분쉬의학상의 위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