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1차 투표서 개최지 확정 ...자정 공식 발표

입력 2011-07-06 23:17수정 2011-07-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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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IOC 위원들은 6일 오후 3시43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시작했다.

IOC 위원들은 정식 투표에 앞서 모의투표를 실시한 뒤 무기면 전자투표를 통해 1차 투표를 진행해 2분 만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다. 로게 위원장은 2분여에 걸친 IOC 위원들의 투표가 끝난 뒤 "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됐다"고 선언했다.

당초 1차 투표에서 평창의 우세가 점쳐졌던 가운데 개최지가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창의 승리를 예상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투표에 앞서 진행된 기호 선정에서 평창은 7번을 받았다. 뮌헨과 안시는 각각 6번과 2번이 됐다.

110명의 IOC 위원 가운데 1차 투표에 참가한 인원은 총 95명으로 1차 투표에서는 95명의 과반에 해당하는 48표 이상의 지지를 얻은 후보도시가 개최지가 된다.

한편, 평창은 지난 두 번의 도전 때도 모두 2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003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캐나다 밴쿠버와 2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후 2007년 7월 5일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 제119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러시아 소치에게 47-51로 또 다시 패했다.

1차 투표에서 소치를 압도하며 유치 가능성을 높였지만 2차 투표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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