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유기준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공무원의 20% 가량이 어학등급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외교부 공무원 1564명 중 22.3% 인 349명은 어학등급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재외공관원 중에서 어학등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직원은 전체 916명 중 97명으로 10.6%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현지어 구사자가 한 명도 없는 공관이 43개, 현지어 구사자가 1명 뿐인 공관도 15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 의원은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외국어능력평가 등급을 획득하도록 하고 만약 외국어 능력등급을 획득하지 못한 공무원들의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부여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