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레스토랑 4번 테이블서 고백만하면 "YES"

입력 2011-10-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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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프러포즈 명당

▲롯데호텔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모파상룸
결혼의 계절 가을에 유독 고민이 많은 청춘 남녀들이 많다. 올 가을도 이대로 넘기면 노총각·노처녀 딱지 떼기 어려운데 막상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남은 일생을 함께 하자며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을은 벌써 막바지로 치닫고 내년 봄에라도 결혼을 성사시키려면 가장 먼저 사귀고 있는 상대방에게 프러포즈부터 해야한다. 양가 부모님 허락과 상견례 등 통과의례들이 많긴 하지만 결혼 상대자의 허락을 얻지 못하면 이런 의식들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한다.

두근대는 가슴으로 사랑을 고백하며 한 이불 덮고 평생 같아하자는 ‘제안’이 성공을 거두려면 좋은 장소와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 가을이 가기 전, 이미 ‘YES를 부르는 명당’으로 알려지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는 서울 시내 특급호텔 프로포즈 명소에서 소중한 나만의 그녀(또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보자.

◇로맨틱 프로포즈의 명당 =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에 많이 등장했던 롯데호텔서울(소공동)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이미 프러포즈 명당을 익히 알려져있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비밀의 정원을 모티브로 한 우아한 멋과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의 오너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가 선보이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프랑스 요리가 일단 연인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산(山)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와 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을 자랑하는 ‘모파상(Guy de Maupassant)’룸과 레스토랑의 홀 창가에 위치해 아름다운 시내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양 사이드의 4번 테이블은 프러포즈 명당 테이블로 지정될 만큼 인기가 높다. 프로포즈 패키지로 예약을 하면 2인 풀코스 디너와 와인, 프러포즈용 스페셜 케,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크리스챤 또뚜의 꽃다발로 연인의 맘을 사로잡을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그릴 레스토랑 ‘JW's 그릴’은 프로포즈 이벤트와 로맨틱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포즈 디너를 선보인다. 2층에 위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특유의 은은한 조명과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연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프로포즈 디너는 예약을 하면 공식 ‘커플 좌석’으로 안내된다. 야경이 아름다운 창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조명의 각도가 상대를 가장 아름답게 보이도록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로포즈 예약이 한번 들어오면 더 이상 다른 프로포즈석 예약은 받지 않는다. 둘만을 위한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함이다.

최소한 하루 전에만 예약하면, 하트 모양의 장미꽃잎으로 장식된 테이블과 여성을 위한 웰컴 장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남성이 꽃다발과 반지 등 선물을 미리 준비해 주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법으로 서빙돼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가능하다. 식사 후 제공되는 디저트 플레이트에는 초코렛으로 연인의 이름이나 원하는 문구를 써준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특별한 별실 '플루토룸(Pluto Room)'에서 연인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플루토룸 프로포즈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플루토룸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반원 통 유리로 되어 있어, 연인이 창문을 향하여 착석을 하게 되면 좌/우/전방 등 3개의 방향으로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연인이 오붓하게 강남의 환상적인 야경을 100배 만끽할 수 있는 명소 중의 명소로, 아름다운 야경이 가득한 공간에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연인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 편안한 객실에서 오직 둘만이 함께하는 프로포즈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11월 30일까지 연인, 부부들을 위한 ‘로맨틱 스위트 패키지’를 내놨다. 로맨틱 스위트 패키지는 스위트 룸에서 머물며 둘 만의 로맨틱한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연인에게 줄 랑콤의 화장품 선물부터 와인, 초콜릿 과일, 꽃까지 호텔이 미리 준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과 샴페인, 객실 내 파스텔 톤 풍선 장식, 격물공부 로맨틱 플라워, 로맨틴 하트 꽃잎 베드 데코 & 객실 플라워 데코, 리무진 서비스, 나인스게이트그릴의 샴페인 디너 등 다양한 아이템들은 따로 예약하면 준비해준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명당이 있다. 411개 객실 중 유일하게 세 가지 방향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객실, 바로 ‘1825호’다. 언덕배기에 위치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남산이 바로 보이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경관과, 서울 시내의 생동감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동대문 쪽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든 객실이 남산 쪽으로 창이 나있거나, 동대문 쪽으로 창이 나있는데, 그 중 1825호에서만 남산, 동대문, 청와대 세 군데를 내려다보며 다양한 경관을 향유할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단골 고객 중 한 명인 직장인 김보미(32세)씨는 “지난 봄 이 곳에서 프로포즈를 받아, 결혼 1 주년 되는 날 같은 객실에 소중한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맞선 명당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로비라운지는 서울시내에서 가장 예쁜 로비라운지로 손꼽힌다. 또한 강남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상 '골드미스들의 맞선 장소'로 자주 애용되곤 한다. 실제로 주말이 되면 맞선 커플들로 로비라운지는 채워진다. 한쪽 면이 모두 유리로 된 커다란 유리창은 창 밖으로 펼쳐지는 4계절의 변화를 실내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그랜드 피아노의 대각선에 위치한 자리는 ‘맞선의 명당’으로 호텔의 조명이 은은히 비추는 곳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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