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이 유럽 국가의 공공조달 시장을 뚫기 위한 첫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KOTRA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21~27일까지 7일간 ‘유럽 공공조달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진공이 유럽 정부조달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러시아·CIS 정부조달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바 있다. 올해도 러시아·CIS 정부조달 시장개척단(3월)과 미국 정부조달 시장개척단(6월)을 파견해 총 19개 업체가 약 240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사업성과 상품성이 우수하고 한·EU FTA 발효 등으로 유럽지역의 판로개척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국제기구 조달 등에 관심 있는 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바이어와 매칭 가능한 업종은 △식품 △의약 및 의료기기 △차량 △건설 △통신장비 등이며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체재비와 항공료를 제외한 참가비 전액이 무료다.
중진공은 신청기업에 대해 제품의 해외시장성(바이어와의 매칭 가능성), 제품의 기술 및 생산력 등을 심사해 총 10개사를 선발·파견할 계획이다.
시장개척단은 스위스 제네바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기구와 오스트리아 정부기관 방문 및 조달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조달바이어와 1대 1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 또는 마케팅사업처(02-769-6956)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탈 사이트(www.sme-expo.go.kr)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