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광장서 외국인 ‘김치 담그기’ 행사

입력 2011-11-11 13:4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여명이 대표 한국 음식인 김치 담그기에 도전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외국인이 참여하는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미국과 네덜란드·루마니아·잠비아·리투아니아 등 출신의 서울 소재 대학 단기유학생과 모로코·온두라스·세네갈·카메룬 등의 정부 초청 해외 공무원 등 외국인 100여명이 참여한다.

외국인들이 직접 담근 약 200㎏의 김치는 한국 방문 해외 입양인 지원 단체(InKAS,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와 소외된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된다.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상(2010년)을 수상하고 만화 ‘식객’의 자문으로 유명한 김치명인 ㈔한국김치협회 이하연 회장이 외국인들에게 김치의 유래와 우수성을 소개하고 김치 만드는 법을 시연한다.

시연 후 참가자들은 절인 배추에 여러 채소와 양념으로 버무려진 속을 넣으며 서울식 배추김치를 직접 담그고 포장을 한다.

김장 후 직접 만든 김치를 시식하고 김치전과 두부김치, 보쌈 등 김치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있다.

행사장에는 해물보김치·보쌈김치·석류김치·파프리카백김치·돌산갓김치·순무김치 등 10여가지의 다양한 김치가 전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