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미국 연말 소비시즌, 코스피 향방에 영향
이탈리아가 마리오 몬티 신임총리를 지명했으나, 밤사이 뉴욕증시는 유럽사태의 해결에 대한 의구심으로 다우지수는전일대비 74.02pt(-0.61%) 하락했다. 유럽사태에 대한 해결이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15일 리포트를 통해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세와 함께 다음주 추수감사절(11월 24일)과 블랙프라이데이(11월 25일), 사이먼데이(11월 28일) 등을 거쳐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계절적인 특수가 과거 KOSPI의 향방에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이후 미국의 소비흐름을 살펴보면 1년 전체 소비액의 22%가 11월, 12월 중 발생했으며, 11월, 12월의 코스피 평균 수익률 역시 각각 3.74%(12개월 중 1위), 2.15%(12개월 중 3위)로 1년 중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확률 또한 63.6%, 72.7%로 각각 두번째, 첫번째에 해당했다. 조사결과 미국 소비시즌을 앞두고 주목할만한 업종으로 11월에는 경기민감주, 12월에는 금융주와 배당매력도가 높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에서도 2000년 이후 11월에 상대적 우위를 보인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전자(반도체, 하드웨어), 화학(에너지), 유통 업종이 계절성과 미국 소비모멘텀 뿐 아니라 최근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모멘텀까지 더해지며 투자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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