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뿌리깊은 나무’의 밀본에 배신자가 등장해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뿌리깊은 나무’ 지난 12월 8일 20회 방송분에서 임금 세종(한석규 분)은 조말생(이재용 분)대감과 절묘한 작전을 짠 뒤 소이 등 궁녀를 궁궐 밖으로 내보내 백성들에게 한글전파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우선 알려진 밀본으로는 반촌의 본원 정기준(윤제문 분)과 규율반장 도담댁(송옥숙 분), 그리고 한가놈(조희봉 분)을 비롯해 윤평(이수혁 분)과 끝수(허준석 분), 개파이(김성현 분)등이 있다.
그리고 궁궐내에서는 우의정 이신적(안석환 분)과 그의 심복인 집현전의 장은성(백서빈 분), 그리고 심종수(한상진 분)가 밀본원으로 활동중이다, 여기에다 1대 밀본인 정도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유림의 최고격인 혜강선생(김성덕 분)도 있다.
그동안 줄곧 ‘재상총재제’를 주창해온 정기준의 밀본은 세종의 비밀조직인 ‘천지계원’을 차례로 의문사 시켜왔고, 과거시험에서 반촌노비를 과거급제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유생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전력도 있는데, 이제는 배신자 때문에 새로운 갈등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
제작진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세종의 왕권에 도전해온 밀본에 크나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