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최민식은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때 첫사랑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1979년 여름 방학 때 학원에 다니다 그녀와 처음 만난 최민식은 "날씨가 더워 공원 수돗가에서 앉아있는데 어떤 소녀의 뒷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나탈리우드를 꼭 닮은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한 그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그녀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결국 결별했다.
최민식은 "이후에 같은 대학 면접을 본 사실을 알고 내 합격 여부보다 그녀의 합격 여부를 먼저 확인해봤지만 명단에 없었다"면서 "대학시절 남산 인근 모 예대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됐지만 연기활동을 하면서는 마주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식의 첫사랑 뿐만 아니라 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팬심, 선배 이경규와의 과거 에피소드 등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