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일 군에 복무하는 사병들에게 매달 30만원씩을 지원, 제대 때 목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보편적복지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명숙 대표와 이용섭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군복무자 사회복귀지원금’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회복귀지원 통장’은 군 복무자가 전역 후 복학과 창업, 취업 등 사회복귀를 하는 데 필요한 종자돈을 지원하겠다는 차원이다.
김용익 보편적복지특위 위원장은 “21개월을 복무할 경우 630만원을 가지고 나갈 수 있게 된다”면서 “사병들의 월급을 올려주면 복무기간동안 소진할 수도 있어 직접 주지 않고 적립했다가 제대 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일반 사병의 월급을 현재 평균 9만원 수준에서 40만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