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두 해외 작가의 신작이 나란히 출간됐다.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바람을 뿌리는 자'는 지난해 출간돼 35만-40만부가량 팔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뒷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전편에 이어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여형사 피아 콤비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독일에서는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김진아 옮김. 북로드. 584쪽. 1만3천800원.
'파리 5구의 여인'은 '빅 픽처' '위험한 관계' '모멘트' 등의 작품을 잇따라 히트시킨 미국 작가의 신작 소설이다.
프랑스 파리의 이민자 거주지역을 배경으로 로맨스와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스릴러 소설로, 에단 호크,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조동섭 옮김. 밝은세상. 430쪽. 1만3천500원.